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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의회 "가야 고분군 통합관리 기구 설립 최적지는 고령군"

사진 제공 경북 고령군의회
사진 제공 경북 고령군의회

경북 고령군의회가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 기구의 고령군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경북 고령군의회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경북 고령군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 고분군 고분 수의 57%, 전체 고분군 면적의 44%를 차지하는 만큼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 기구 설립의 최적지"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통합관리 기구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에서 인구와 지방세 규모, 지역별 총생산,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 인구밀도, 관리 이동 거리를 입지 선정 지표로 삼았지만, 정작 중요한 고분군의 수나 면적 규모는 빠져있다"라며 "신뢰성을 상실한 지표를 기준으로 한 연구 용역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금관가야의 중심인 경남 김해에는 가야와 관련된 기관이 많지만, 후기 가야 사회를 주도했던 대가야의 중심지 경북 고령군에는 가야 관련 기관이 전무하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고령군에 통합관리 기구가 설치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경북 고령군의회는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을 향해 "설립 위치를 서열화해 지자체 간 불화를 일으키는 용역 결과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국가유산청에도 "통합관리 기구 설립 지역이 형평성 있게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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