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선 원태인의 호투와 함께 삼성라이온즈가 전날 패배 설욕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킵니다.
9월 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을 시작으로 무실점 불펜의 활약과 함께 10-2 승리로 시즌 상대 전적 10승 6패를 기록하며 마지막 승부를 마쳤습니다.
선발의 호투에 타선도 전날 무기력함을 극복하며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4회부터 8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합니다.
결승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통산 1,200타점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이날 홈런을 기록한 전병우, 이재현과 함께 멀티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선두타자 김지찬부터 주장 구자욱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하며 타자들은 9월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합니다.
6회 2아웃까지 2실점으로 활약한 선발 원태인은 시즌 14번째 승리와 함께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서, 생애 첫 다승왕에 대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개인 통산 시즌 최다승을 거뒀던 지난 2021년과 같은 14승을 거둔 원태인은 당시 팀의 첫 가을야구를 경험한 데 이어 이번 시즌 본인의 2번째 가을야구 진출도 가능성을 더하고 있습니다.1위 KIA타이거즈와 3위 LG트윈스도 이날 모두 승리하며 선두권 3팀이 순위가 유지된 가운데 단독 2위를 질주하고 있는 삼성은 선두와 7게임 차, 3위와는 4게임 차를 유지합니다.
홈에서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는 삼성은 9월 첫 일요일 승리와 함께 27번째 매진을 기록한 라팍에서 다승 선두 등극 경기를 펼치며 전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잔여 경기 일정에 돌입한 삼성은 11일부터 한화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2연전과 추석 연휴와 함께하는 주말 SSG와의 문학 맞대결까지 원정 4경기로 한주를 소화합니다.이번 시즌 12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다음 주 원정 4경기에 이어 추석 연휴 이후까지 이어지는 두산과 KT위즈와의 7연전이 가을야구 진출과 최종 순위 결정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홈에서는 3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잔여 경기가 모두 주말에 펼쳐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시즌 30회 매진도 유력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