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직행까지 매직넘버 2를 남겨둔 삼성라이온즈가 이호성을 선발로 연승 사냥에 나섭니다.
9월 19일 저녁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삼성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 상대 전적 우위로 맞대결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리그 최종 2위 굳히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비록 3연패를 끊고 KT를 상대로 전날 승리를 거뒀지만, KT와의 맞대결 역시 선발 레예스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삼성은 최근 선발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선발진의 부진에 부상 공백까지 큰 삼성은 지난 14일 1군에 콜업된 이호성을 KT와의 최종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후보로 점쳐졌던 이호성은 지난 5월 1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첫 승을 성공했고, 6월 13일에는 LG에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두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섰던 11경기에서 8경기를 4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온 점이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2023년 4월 불펜으로 1군 데뷔에 성공한 이호성은 시즌 끝자락인 10월 1일 롯데전에서 첫 선발로 5이닝 2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펼친 뒤, 2번째 선발이었던 KT와의 맞대결에서 본인의 KBO리그 통산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당시에도 수원 원정에서 선발 등판했던 이호성은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도 6개나 잡으며 단 1실점에 그치는 투구로 의미 있는 첫 승을 기록했던 이호성은 올해 첫 수원 등판에서 깜짝 호투를 펼칠지 모른다는 기대감 속 선발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2승 4패의 이호성을 콜업하면서 이날 선발로 쓰겠다는 구상과 더불어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불펜 데이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 KT위즈와의 앞선 전적에서 7승 1무 7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삼성이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2024시즌 KBO리그 상대 팀과의 맞대결에서 선두 KIA타이거즈와 최종 2연전 연패를 당했던 SSG랜더스를 제외한 7개 팀에게 상대 전적 우위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