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년 18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역대 최다 25개 작품으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립니다.
특히 올해는 대구시립극단과 딤프가 처음으로 함께 만든 뮤지컬 '미싱링크'가 무대에 오릅니다.
이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미싱링크는 1912년 영국 고생물학자 찰스 도슨의 가짜 화석 유골 사기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우월을 향한 욕망이 만들어 낸 거짓에 진실이 가려지는 현실을 풍자한 블랙코미디입니다.
◀이서하 베키 역(시립극단 단원)▶
"저도 하는 배우 입장으로서 너무 재미있거든요. 관객분들도 보러 많이 와 주시면 재밌게 보고 가실 수 있어요"
이번 공동제작은 딤프와 대구시립극단이 서로의 장점을 합쳐 대구에서 창작 뮤지컬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저희 시립극단이 가지고 있는 제작 노하우, 제작 인프라, 딤프가 가지고 있는 유통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예전 대구에서 만든 뮤지컬은 소재와 인물이 지역색을 벗어나지 못해 공간적 확장성에는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2024년 18회를 맞는 딤프는 6월 21일 금요일, 프랑스 제작팀이 만든 홀리데이로 문을 엽니다.
팝의 여왕 마돈나의 곡으로 채워진 뮤지컬로 프랑스어가 아닌 영어로 공연되는 것은 세계 처음입니다.
2024년 딤프는 좋지 않은 경기 등을 감안해서 예년에 비해 티켓값을 많이 내려 더 많은 시민이 뮤지컬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배성혁 딤프집행위원장▶
"가격도 예년에 비해서 월등하게 (내려서) 가족들이 다 보는데도 소극장 뮤지컬보다도 싸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딤프는 준비한 25개 뮤지컬 말고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과 뮤지컬 아카데미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