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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키워드] 괴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성주의 참외를, 지도부는 횟집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사드와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한편 몇몇 야당 의원들은 오염수 문제를 제기하며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여당은 먹방을 하고 야당은 단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염수와 성주 사드 기지 두 경우에서 예상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지적을 여당은 과도한 공포를 부추기는 괴담이라고 일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도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괴담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취사 선택된 사실을 확증된 과학적 근거로 주장하는 세력이 많아 불확실성이 증대될수록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불안은 증가합니다.

여야 정치권이 이런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모를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활발한 공개토론과 그것을 투명하게 전달하는 언론의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일 것입니다.

정치권이 먹는다고 혹은 굶는다고 국민이 그들의 말을 좀 더 믿을 거라는 말은 그야말로 괴담입니다.























김상호 시사톡톡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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