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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체계적 관리 필요한 '소아 알레르기' ⑪아토피와 스테로이드연고

주변의 일상적인 물질들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는 식품과 집 먼지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알레르기의 세심한 관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김가은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아토피 때문에 힘들어 할 때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는데 내성이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바르다가 중단하면 증상이 심해진다고 해서 난감한데요. 스테로이드 연고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셨습니다.

[김가은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보호자들이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한 염려가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우리 아이는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나빠지는 리바운드가 있어요, 라고도 하시는데요. 리바운드가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적절하게 스테로이드 연고를 잘 사용을 함으로써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를 하고 더 이상 악화를 방지하는 적절한 치료제로 사용을 하는데요. 스테로이드 연고도 다 등급이 있습니다. 등급별로 선생님과 상의를 하여서 맞는 적절한 포텐스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을 한다거나,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서 기간을 정해서 스테로이드 연고의 포텐스를 올리기도 하고요. 또 보호자들이 걱정을 하는 것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을 했는데 우리 애는 안 나아요, 라고도 해요. 그런데 다시 교육을 해보거나 상담을 해보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너무 소량 사용한 경우가, 사용량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올바른 사용은 이제 성인 한 마디 정도 연고를 짜시면 어른 손바닥 두 바닥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 양이다,라고 가늠해 주시면 되고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가도 병이 너무 중증도가 심해서 아토피 피부염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그래서 스테로이드 다음의 치료는 없다, 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무슨 대체요법과 여러 가지 민간요법들도 보호자들이 많이 찾으시는데요. 최근에는 이제 생물학적 제제 같은 것들이, 약들이 신약이 많이 개발이 되어서 주사로 사용을 해서 가려움 이라든지 피부각질을 눈에 띄게 호전되는 이런 약들이 사용되어 있고 작년까지는 성인에게서 그 약들이 도움이 되고 사용 연령이 많이 제한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그런 생물학적 제제 신약이 12개월까지도 사용을 할 수 있게 급여가 또는 제한이 풀림으로서 아이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도 다양해졌고요.

[이동훈 MC]

어느 정도 이제 자녀들을 키우다 보니까 얻은 생활의 지혜일 수도 있는데요.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같은 처방받은 약들은 어찌 보면 가장 집중적으로 병원에서 권장하는 양을 사용하는 게 오히려 더 효과적이다. 본인들이 오히려 염려스러워서 그걸 자꾸 등한시하거나 또 간헐적으로 이렇게 처방하면, 먹이게 되면 오히려 그게 더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김가은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네, 맞습니다. 간헐적으로 또는 무조건적인 회피는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를 조장할 수 있고요.그래서 어린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양의 연고를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들이 계속 악화가 되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갈라지고 각질이 생기고 코끼리 피부와 같은 경우가 생기는 경우들로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성-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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