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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슬기로운 심장 생활-스포츠 심장의 이해 ⑤심장에 관한 궁금증

다이어트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은 득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데요. 특히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경우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을 피하고 튼튼한 심장을 유지하는 방법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한성욱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멈추지 않는 우리 몸의 엔진 심장 건강에 대한 궁금증과 그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질문 있습니다'를 통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같은 게 요즘 시중에 많습니다. 그리고 드시는 분들도 아주 많은데요. 이렇게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음료를 입만 대도 가슴이 두근댄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거든요. 실제로 카페인이 많은 음료가 부정맥을 일으키거나 심장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까?

[한성욱 심장내과 교수]
어떤 건 그렇고 어떤 건 안 그럴 수 있죠. 보통 커피나 차 그리고 다른 것에 섞여 있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대부분 심장에 큰 문제가 없다고 그래요.

그런데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경우에 규칙적인 맥박과 두근거림을 느낀다면 그건 심장의 부정맥이 아니에요. 부정맥은 고르지 않은 맥이라는 심장병과 똑같은 얘기니까요.

가슴이 두근거릴 때 내 맥을 짚어보는 거예요. 손끝에 두 개의 손가락을 짚어보면 맥이 규칙적으로 느껴져요. 내가 두근거리는 맥이 규칙적이면 아무 문제 되지 않아요.

그런데 맥이 건너뛰거나 불규칙하다면 카페인이 나의 부정맥을 유발했다고 생각할 수 있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커피는 하루에 한 400m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죠. 보통 커피 한 잔은 카페인이 100mg에 안 들어 있어요. 보통 한 4잔 정도?

하지만 에너지 드링크는 달라요. 에너지 드링크는 그만큼 카페인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공부하려고 에너지 드링크 많이 마시죠? 에너지 드링크를 특히 술과 같이 먹으면 그건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게 좋겠죠.

[김혁 리포터]
선생님 이번에 궁금한 점은 유독 작은 일에도 화를 내는 사람 그리고 분노 조절이 잘 안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이렇게 작은 일에도 버럭대는 성격,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은 분명히 심장에 악영향을 준다. 이건 아니겠죠.?

[한성욱 심장내과 교수]
심장에 악영향을 준다기보다는 실제로 저희 심장내과 외래에 오시는 분 중에 조금만 시간이 지체돼도 와서 막 채근하고 화를 내고 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은 항상 긴장 속에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긴장도가 높아서 혈압이 올라가고, 혈압이 올라가게 되면 그 자체로 심장에 영향을 주고, 이런 긴 영향이지 그 자체로 심장이 나빠진다든가 그렇지는 않고요. 그 대신에 몸의 긴장 상태나, 동맥 자체가 꾸덕꾸덕해지고, 동맥경화가 생기고, 심장 혈관병이 생기고, 뇌졸중이 생기고 그런 것들을 촉발할 수 있겠죠.

그런 것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고혈압이나 아니면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이런 것들을 조절해 가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 겁니다.

[김혁 리포터]
그런데 이렇게 왜 깜짝 놀라는 거 있잖아요. 깜짝 놀라면 “아우 심장이야” 하시거든요. 그거는 영향을 좀 가겠죠?

[한성욱 심장내과 교수]

아니죠. 그건 그냥 울컥하고 놀라는 것입니다.

[김혁 캐스터]
그냥 놀라는 겁니까? 심장에는 문제가 없는 겁니까?

[한성욱 심장내과 교수]
네, 그렇습니다.

(구성 김재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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