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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슬기로운 심장 생활-스포츠 심장의 이해 ④심근 비대와 운동 중 혈압 저하 원인

다이어트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은 득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데요. 특히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경우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을 피하고 튼튼한 심장을 유지하는 방법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한성욱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심장이 커진다는 부분에 대해서 한 가지 궁금증이 더 있는데요. 운동하는 분들은 심장이 더 두껍고 더 커질 수 있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운동하지 않는 분도 그런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경우입니까?

[한성욱 심장내과 교수]
그것은 심장에 병이 있다고 봐야 하는 거죠. 그런데 예전에 가슴 흉부 엑스선 사진을 봐서 “심장이 크다”라고 했던 것은 사실 심장을 싸고 있는 막과 심장 주위에 있는 조직의 그림자이기 때문에 실제로 진짜 심장이 커져 있는지 두꺼워져 있는지를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은 심장 초음파를 통해서 진짜로 심장이 커졌는지 두꺼워졌는지를 봐야 하는데, 심장이 실제로 커졌다면 혈압 조절을 안 하거나, 심장 판막에 문제가 있는 사람, 심장 근육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심장이 커지는 현상을 나타내게 돼요.

그래서 운동하는 사람과 심장병이 있는 사람하고 비교해서 운동을 많이 해서 이런 변성이 왔는지를 살펴보는데, 운동 때문에 생긴 것은 운동을 중단하고 3개월쯤 되면 다시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두 개를 구별하기도 해요.

[윤윤선 MC]
앞서 운동 유발성 고혈압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반대의 상황은 어떨까요? 운동했는데 오히려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한성욱 심장내과 교수]
운동하는 중간에 혈압이 떨어진다는 것은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운동하는 초반에 혈압이 떨어진다, 아니면 운동하는 중간에 혈압이 떨어진다는 것은 심장이 두꺼워지는 병 때문에 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운동하는 중간에 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반드시 심장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운동 후에 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내가 편안할 때의 평상시보다 낮다고 하는 것은 운동에 의한 효과 때문에 낮아지는 것이라서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구성 김재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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