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에서 벌어진 '초등생 집단 등교 거부 사태'와 관련해 교원단체가 진상조사와 교권 보호 대책 마련을 당국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7월 8일 경북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부모의 담임 교체 요구로 교사가 병가를 내고, 일주일 뒤 반 학생 23명이 담임 복귀를 요구하며 나흘 동안 등교하지 않는 일이 있었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부모와 학생 교육방식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교사의 교육 의지를 상실시키고 교권을 추락시킴과 동시에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7월까지 학부모 요구로 초·중·고 담임교사가 교체된 경우는 129건에 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