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1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대구FC가 서포터즈가 중심이 된 간담회를 앞둔 가운데 의미 있는 대안 마련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2013시즌 13위로 강등된 대구FC는 2부리그에서 3시즌을 보낸 뒤 2017년 1부 무대에 복귀한 뒤 줄곧 한 자릿수 순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시즌 전까지 8위가 최하 성적이었던 대구로서는 강등에 대한 위기감이 최고조로 커졌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와 함께 간신히 K리그1 무대에 살아남았지만, 팀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강등 위기가 깊어지던 시즌 후반부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대구FC의 이번 시즌 문제점에 대한 원인 진단과 대책, 중장기적 방향과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 등에 대한 확실한 입장 표명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잔류에 성공한 대구는 팬들의 높아진 요구에 맞춰 서포터즈 측 대표자 30여 명과 일반 팬을 포함해 약 50명 정도의 팬과 함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12월 19일 저녁 7시부터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와 구단 주요 관계자, 박창현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는 앞서 서포터즈를 통해 팬들에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고 수렴해 이번 간담회에 같이 논의해 달리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