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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 빠른 속도 상승···연체율도 높아져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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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대출이 빠르게 늘면서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예금은행 지역별 중소기업 대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으로 전국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1,073조 원으로 2022년 말과 비교하면 75조 원이 늘었습니다.

서울 지역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359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39조 원, 부산 83조 원, 대구 60조 원순이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이 늘면서 연체율도 높아져, 제주 1.15%, 서울 1.12%, 대구 0.91% 순이었습니다.

특히 대구는 2022년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47%이던 것이 0.91%로 두 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영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전국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1,060조 원으로 자영업자 1인당 평균 3억 3천만 원의 대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지역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290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27조 원, 부산 69조 원, 대구 55조 원순이었습니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서울 4억 8천만 원, 부산 3억 8천만 원, 대구 3억 7천만 원순이었습니다.

임광현 의원은 "중소기업 가운데 이자를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17.4%이고 자영업자들은 사업 자금의 3.4배에 이르는 대출을 떠안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와 자영업 붕괴 조짐이 보인다"며 "채무 조정 확대를 비롯한 재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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