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온화하고 포근했던 가을도 이제 끝자락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계절이 성큼 더 겨울로 다가갔는데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월요일 아침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일요일보다 기온이 15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월요일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도 많았는데요.
더불어 울릉도에는 올해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울릉도의 첫눈은 2023년(11월 17일)에 비해 1일 늦게, 평년(11월 16일)에 비해 2일 늦게 관측되었습니다.
화요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보이며 대구의 아침 기온 -0.5, 청송 -4.5도, 안동은 -3.3도까지 곤두박질쳤는데요.
추위의 절정이 지나고 수요일부터 기온은 차차 평년 이맘때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계속해서 5도 이하로 내려가 춥겠고요.
대구와 경북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갑니다.
복사냉각의 영향으로 아침에는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요.
안개가 걷히고 낮이 되면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일교차가 매우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한편, 절기 '소설'인 금요일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 울릉도와 독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5~10mm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습니다.
더불어 금요일 오전부터 울릉도와 독도에는 바람도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금요일 오후부터는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서도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35~60km/h(10~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입니다.
이번 주 대체로 날은 맑지만 계속해서 가을 추위가 매섭겠고요.
낮과 밤 기온 차가 10~15도로 매우 커 건강관리 각별히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