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특성화고로 전환했던 대구 군위 효령고등학교가 특성화고 지정에서 제외되면서 2025년 3월 다시 일반고로 바뀝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공고 등 지역 15개 학교를 특성화고로 재지정했지만 군위 효령고는 재지정 대상에서 빠집니다.
특성화고 재지정은 해당 학교에 대한 성과 평가를 거쳐 5년마다 이뤄지는데 효령고는 학생 모집을 하지 않아 계속 휴교 상태였습니다.
효령고는 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를 맞았는데 2020년 교육부의 '항공 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군위 항공특성화고는 항공기계과, 항공정비과 등을 갖추고 총 12학급에 학생 수 264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특성화고로서 재구조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학생 모집은 진행되지 않아서 이번에 특성화고 재지정에 실패했습니다.
효령고는 2025년 3월 다시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대구시교육청은 군위 지역은 신공항 건설사업 등으로 앞으로 학생 수요가 있을 수 있어 폐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