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이 명태균 씨의 여론조작 피해자로 지목된 것에 대해서 "내가 경선에서 진 것은 당심"이라면서 "문제 삼을 생각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10월 29일 자신의 SNS에 "명태균이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여론조작을 했더라도 최종 여론 조사는 내가 10.27% 이겼다"라고 밝혔습니다"
"내가 경선에서 진 것은 당심에서 진 것"이라면서 "2017년 5월 대선 때는 민심에서 졌고, 2021년 11월 대선 후보 경선 때는 민심은 이기고 당심에서 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이제 와서 문제 삼을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 당 경선 룰에 따라서 내가 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중동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참전 등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야 할 때"라며 "선거 브로커는 검찰 수사에 맡기고 당내 나 홀로 대선 놀이도 그만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명 씨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홍준표 후보 지지도보다 높게 나오도록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