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명태균 게이트에 변죽만 울리지 말고 정면 대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10월 17일 논평을 통해 "명태균 게이트가 한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가운데 그 중심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보인다"면서 "평소 자신을 향한 비판에 과잉 사법 대응으로 일관하다 이번에는 별다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고소와 고발로 야당 인사를 겁박하고 지역 언론에 재갈을 물리던 홍 시장이 평소와 다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이냐?"면서 "명 씨 주장대로 홍 시장이 대선 경선에서 가장 큰 손해를 당사자인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홍 시장은 변죽만 울리지 말고, 실질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대구시 공무원으로 재직한 최 모 씨가 의혹 중심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 추가적인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