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말하는 일상의 필수적 기능을 위해 중요한 기관인 두경부. 이곳에도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경부암은 신체적 고통과 함께 심리적 두려움도 함께 가져오는데요. 조금은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는 두경부암을 영남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송시연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이동훈 MC]
증상들, 천차만별인 증상들이 흔히들 일반인들도 조금씩은 또 경험할 수 있는 증상들인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됩니다. 실제 병원을 방문하신 분들 중에 암 판정을 받으시는 확률이 어느 정도 됩니까?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실제로 암이 걱정돼서 오신다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두경부암, 아까 처음에 빈도가 얼마나 되느냐 했을 때 말씀드렸듯이 그렇게 흔치는 않고요. 제가 외래를 봐도 일주일에 많으면 한 5명 정도? 아니면 진짜 어떨 때는 한두 명 정도만 진단되고 끝나는 경우도 많이 있고 그렇습니다.
[윤윤선 MC]
그렇게 두경부암이 조금 의심돼서 그런 병원을 찾았을 때는 어떤 검사들이 진행되나요?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모든 암이 마찬가지지만 반드시 조직 검사를 해서 확인해야지 암으로 진단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원발 부위, 그다음에 목에 있는 림프절을 따로. 림프절 같은 경우에는 바늘로 찔러서 조직 검사하게 되고 원발 부위는 입안이나 이런 쪽에, 눈에 보이는 쪽은 그냥 조금 떼서 그렇게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 외에 영상학적 검사로 해서 경부초음파, CT, MRI. 이런 건 요즘 워낙 많이 하시는 일반인들이 다 알고 계십니다. 회계학 검사로는 PET-CT가 한 2000년대 초반 쪽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지금은 필수 검사가 되어 있죠. 쇄골 상부뿐만 아니라 아래쪽으로 얼마나 퍼져 있는가까지 다 볼 수 있는 그런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그 외에는 기본적으로 환자분이 우리가 어떤 치료를 하는데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일반 검사. 혈액검사, 소변, 심전도, 흉부 방사선 등을 검사하게 됩니다.
(구성 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