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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대구 당심잡기 경쟁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 총출동하고 있습니다.

TK 당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건데요. 17일 하루에만 나경원 전 의원, 5선의 조경태 의원, 윤상현 의원 등 3명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19일에는 안철수 의원도 대구의 시장 3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는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형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잖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전당 대회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 낮 팔공산 동화사에서 의현 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하고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제 마음의 결심을 거의 굳혔다"고 밝혔는데요.

나 전 의원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지금 이제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직 제가 언제, 어떤 제 결심을 말씀드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때는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앵커▶
나 전 의원의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 그렇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대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 어떻겠느냐?" 이렇게 재차 물었더니 나 전 의원은 "거의 결심을 굳혔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라며 사실상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의현 스님에게 대한민국의 미래, 앞으로의 갈 길에 대해서 많은 지혜를 구했고, 또 의현 스님에게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람직한 전당대회의 모습, 당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얘기 다시 들어보시죠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국민과 대통령은 이간하지 않고 국민의 마음과 뜻을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당 대표의 가장 큰 덕목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앵커▶
5선의 조경태 의원과 윤상현 의원도 대구를 방문했죠?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오늘 오전 대구에서 당 대표 출마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조 의원은 수도권 집중 심화로 당 대표는 지방에서 나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당 대표가 가진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드릴 거라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얘기 들어보시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5선의 관록과 젊은 추진력으로 무장한 저 조경태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우리 당을 대한민국 성공의 상징으로 이끌어내겠습니다.

최근 구미에서 당권 도전을 선언한 윤상현 의원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당 대표는 윤심과 장심 팔이가 아니라 당심과 같이 가야 한다"며 수도권에서 사랑받는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일찌감치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도 모레 19일,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관문시장을 돌며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민심의 풍향계가 될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대구경북 당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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