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후보 출마···4대 1의 높은 경쟁률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는 여당과 야권 연합, 제삼지대, 무소속까지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대구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선거구 중 한 곳입니다.
4명의 후보 모두 수성구 수성동과 달성군 가창면을 잇는 지상철, '수성 남부선'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공통으로 수성못 주변 개발에 관한 공약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
이인선 후보는 1959년생으로 영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이학박사)했으며, 현재 21대 국회의원이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냈습니다.
이 후보는 수성못에 '월드 클래스' 공연장을 짓고, 대구시와 농어촌공사 사이 수성못 소유권 분쟁을 없앨 것과 재개발 재건축 추진을 공약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들어서면서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100만㎡가 돼야 하는데 그동안 지산, 범물을 합치면 되기 때문에 지산, 범물로 묶어서 추진해달라는 것을 밝혔다"라고 말했습니다.
기호 7번 개혁신당 조대원 후보
조대원 후보는 1970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이며, 2019년 시사저널 차세대 리더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조 후보는 수성못의 낙후한 놀이시설에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건립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노인 인구에 '운동 바우처'를 지급하고, 월 1만 원 '교통 바우처'를 지급해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구에서는 택시 잡기가 너무 편한데, 택시업계 숫자가 너무 많다 보니까 택시 기사님들 또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그래서 택시 기사님도 돕고 또 노인분의 이동권도 더 강화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기호 8번 새진보연합 오준호 후보
오준호 후보는 197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새진보연합 공동 대표이며, 기본소득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바 있습니다.
오 후보는 모든 어린이에게 주치의를 연결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청년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며, 간병비의 건강보험 실시해 간병비 부담 없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수성구가 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에도 앞장서는 수성구가 되도록 녹색도시 리모델링을 하겠다. 수성구의 산업혁신과 경제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정주할 수 있는 수성구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기호 9번 무소속 박경철 후보
박경철 후보는 1969년생 기업인으로 경일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제적됐습니다.
전 자유한국당 수성구을 당협 주호영 대외협력 위원장, 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대구선대위 재건축 재개발 발전위 특보단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박 후보는 국채보상운동 등 대구 정신을 계승하는 공간의 건립과 수성못의 관광 명소화,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약속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시켜 더 광대하게 가창과 수성못, 범어천을 연결해서 큰 로드맵으로 관광지를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