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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불펜, 불 꺼진 타선"···역전으로만 3연패 빠진 삼성


선두 추격의 발판이 보였던 KIA타이거즈와의 달빛시리즈 첫 경기를 역전패로 내주며 삼성라이온즈가 3경기 연속 역전패를 기록했습니다.

7월 2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코너의 호투로 만들어진 4-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핵심 불펜 3인방, 임창민-오승환-김재윤이 연이어 무너지며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긴 승부를 5-9 패배로 마무리합니다. 

삼성은 최근 3연패 기간 동안 2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을 포함해, 김재윤이 2패를 기록하는 등, 불펜이 무너지며 경기 막판 실점으로 경기를 내주고 있습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KT와 키움의 마무리를 영입하며 KBO리그 최강 불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은 리그 초반 최소 역전패 팀으로 이름을 올리며 효과를 보는 듯했지만, 최근 들어 그 든든함이 사라지는 모양새입니다.

불펜의 부진이 최근 역전으로 당한 연패의 직접적 원인이라면 다른 한편으로는 타선의 침묵 역시 팀이 어려움을 겪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팀 타율 0.262로 10개 구단 최하위에 머무는 삼성은 팀 홈런 4위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자리합니다.

특히, 중심타선을 포함해 득점권의 침묵이 아쉬움으로 남는 삼성은 득점권 타율 0.259로 리그에서 NC와 더불어 2할 6푼 아래에 자리한 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회를 만들고도 불러오지 못한 타선의 침묵과 위태로운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불펜의 불안함 속 선두 KIA와 3게임 차 3위에 자리한 삼성은 6월 월간 MVP 후보 이승현을 선발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상위권 추격의 분수령이 될 3일 경기를 저녁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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