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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까지 계약하면…‘압도적 세이브 성공률’ 3명 보유하는 삼성


리그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세이브 성공률을 자랑하는 투수 3인 시대가 삼성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FA시장이 열리자마자 KT위즈 소속 김재윤을 영입한 데 이어 키움히어로즈 마무리 임창민까지 품은 삼성라이온즈가 리그 정상급 뒷문으로 2024시즌을 준비합니다.

외부 FA 영입 한도인 2명을 모두 각 팀의 마무리 투수로 영입한 삼성은 팀의 마무리투수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세이브왕 오승환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팀 내 FA인 오승환까지 계약한다면 삼성은 2023년 기준 KBO리그 10개 구단 중 30%에 해당하는 클로저를 보유한 팀이 됩니다.

지난해 32세이브로 구원 부문 2위를 차지한 김재윤부터 30세이브로 3위였던 오승환과 26세이브를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한 임창민까지 3명의 세이브 숫자만 합쳐도 88개에 이릅니다.

리그에서 25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마무리투수 중 세이브 성공률을 놓고 보면 단 3개의 블론세이브에 그치며 90.3%를 기록한 오승환이 가장 높고, 김재윤이 90.9%로 뒤를 이었습니다.

팀 순위가 삼성보다 낮은 최하위 키움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86.7%의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한 임창민의 기록까지 더하더라도 삼성 마무리 가능성이 유력한 3명의 투수와 대등한 기록을 쓴 건 지난해 구원왕 SSG랜더스 서진용뿐입니다.

블론세이브도 김재윤과 임창민이 각각 4개에 그쳤던 걸 감안한다면 삼성은 지난해 불펜 최하위 팀에서 단숨에 리그 최강 전력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승환과의 계약이라는 숙제를 남겨둔 삼성은 오승환까지 합류한다는 가정하에 다음 시즌 마무리 투수들의 투입 순서와 역할에 대한 고민도 스프링캠프에서 풀어야 숙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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