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이 10월로 넘어가니 기온이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져 나가실 때 얇은 겉옷 챙기셔야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와 수요일 아침에는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봉화 석포면 5.9도, 안동 예안면은 7도로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고요.
대구의 아침 기온도 14.5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2~5도가량 낮았습니다.
개천절과 함께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에는 가을비 소식도 잦겠는데요.
목요일 새벽 경북 남부 동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대구와 경북에도 비가 내리겠고요.
이 비는 금요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는데요.
수요일 대구와 경북에는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목요일 새벽부터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고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지연 가능성도 있어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예상 강수량 (3~4일)
- 경북 남부 동해안: 20~60mm
- 대구, 경북(경북 남부 동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5~40mm
한편, 18호 태풍 ‘끄라톤’은 매우 강한 세력으로 타이완 남서쪽 해상에서 느리게 이동 중인데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사이 또 한 번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더불어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안가 안전사고 및 교통안전에도 신경 잘 쓰시기 바랍니다.
▶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 풍랑주의보 : 동해 남부 북쪽 안쪽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
주말부터 기온은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고요.
가을비가 지나고 다음 주 아침 기온은 계속 해서 내림세 이어질 전망입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