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대구 수성 을 공천을 두고 '전략공천설'이 퍼지고 있습니다.
대구 정치권에서는 5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해야 하는데, 안심번호를 받는 데만 열흘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경선을 치르기에 일정이 빠듯하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전략공천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성 을 당협위원장이었던 홍준표 의원은 당 차원에서 6.1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꾸려진 만큼 공관위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밝히는 등 전략공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대구시장 경선을 벌였던 후보들도 경선이 끝나고 불과 며칠 만에 수성 을로 갈아타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지금 누가 누구를 민다는 식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전략공천의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고 있어 6.1 재보궐 공관위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