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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 담장 넘겼던 피렐라·러프···삼성 '새 외인 타자' 맥키논은?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는 삼성이 약점인 홈런 부족을 2024시즌에 얼마나 극복할지가 팀 성적 향상의 주요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시즌 팀 홈런 8위를 기록한 삼성라이온즈는 라팍 개장 이후 지난 2019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팀 홈런 숫자에서 항상 중하위권을 맴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팀의 중심 타자들이 홈런이 많지 않았던 삼성은 지난 2022시즌 홈런 28개를 쏘아 올리며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린 피렐라가 2021시즌부터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을 책임져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렐라에 앞서선 지난 2017년부터 3시즌 동안 삼성과 함께했던 다린 러프가 데뷔 첫 시즌부터 2년 연속 30홈런을 이상을 쏘아 올리며 중심타자로 제 몫을 했습니다.

러프를 끝으로 30홈런 타자의 명맥이 끊긴 삼성은 그나마 국내 타자 가운데 강민호가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후 꾸준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뿐, 홈런타자 역할을 해주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2023시즌 홈런 숫자가 10개 이상 줄어든 피렐라를 대신해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뛴 데이비드 맥키논을 영입한 삼성은 맥키논의 활약 여부가 팀 홈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거포보다 중장거리 타자로 분류된 맥키논의 경우,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시즌 최다 홈런이 15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의 거포 고민은 쉽게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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