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2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구자욱의 다음 시즌 활약 여부가 삼성라이온즈 부활에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12월 11일 펼쳐진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수상자 3명 중 2번째로 많은 185표를 받은 구자욱은 지난 2021년에 이어 생애 2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끝자락까지 타격왕 경쟁을 펼쳤던 구자욱은 시즌 타율 0.336으로 NC다이노스 손아섭에 3리 차로 타격 2위에 올랐습니다.
타율과 함께 출루율(0.407) 2위를 차지한 구자욱은 장타율 4위(0.494)와 함께 OPS 3위와 최다 2루타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2015년에 이어서 또 한번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한 구자욱은 우승이 익숙하던 삼성 왕조 시절, 2군과 상무 야구단에서 활약하며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고, 1군 데뷔인 2015년에도 팀이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젊은 팀으로 변화가 이어진 삼성에서 중간 역할을 책임지고 있는 구자욱이 이번 시즌과 같은 좋은 모습을 다음 시즌에도 보여줄지 여부가 삼성으로서는 중요합니다.
개인 성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구자욱은 시즌 중반부터 팀 주장을 맡으며 더그아웃에서도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의 내일을 책임지는 스타로서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좋은 팀워크로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힌 삼성의 주장 구자욱이 가을야구와 멀어진 삼성의 반등에 얼마큼 역할을 해줄지 여부가 2024시즌 삼성 부활에 중요한 포인트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