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근로자가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노동부가 임금 피크제를 도입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고 컨설팅 지원도 늘렸기 때문입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제철소에 하루 20만톤의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업체.
2011년부터 업무 영역이 늘어나자 임금 피크제를 도입해 전문 인력을 활용하고 신입 사원 등 직원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INT▶윤학모 대표이사/수처리전문업체 경력을 갖춘 고숙련 기능도를 가진 직원이 필요 한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그 직원들을 활용해 직원들도 교육시키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 안정도 하면서 운영했습니다
포항 고용노동지청이 지역의 100인 이상 백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현황을 조사해보니 (CG1)33개 업체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31개 업체가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이지영 근로감독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면서 숙련된 인력을 계속 고용할 수 있고, 근로자는 취업 기회 확대와 고용의 질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노후 생활기반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삭감된 임금에 따라 일정 비율의 지원금이 근로자에게 지급되는데 지원금 지급액수와 근로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2) 포항의 경우 지난 2013년 72명이 2억9천만원을 받았고 지난해 백명에 4억2천9백만원, 올해 1분기에는 백7명에 3억4천5백만원을 넘었습니다.
◀INT▶박은진/고용노동부 포항고용센터 임금피크제 유형은 정년연장형, 재고용형, 근로시간 단축형이 있습니다. 지원금액은 연간 500만원에서 최고 108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지원대상 근로자는 연간소득 687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적용됩니다.
노동부는 기업의 규모가 영세해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무료 컨설팅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