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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전 실종된 대한항공 KAL858기
추정 동체를 대구MBC 특별취재단이
지난 1월 수중촬영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KAL868기에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 그동안 정부는 왜 찾지 못했는지
숱한 의문을 안고 있습니다.
여] 취재단은 미얀마 안다만 해역에 잠긴
KAL858기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랫동안 취재를 해왔고, 그 과정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가 오늘 밤 방영됩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MBC 특별취재단은 지난해 6월 미얀마를
찾았습니다.
KAL858기 엔진을 건졌다는 선장의 증언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INT▶ 아웅세잉 선장/
KAL 858기 엔진 추정 잔해 발견
"그물에 무엇인가 걸려 배가 앞으로 가지 못 했어요. 왜 그런지 몰라서 그물을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너무 무거워서 건지기가 힘들었어요."
특히 KAL858기 실종사건 이후
특정 지점에서 어로작업만 하면
그물이 망가지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선장이 준 위치 좌표를 가지고
2019년 11월 말부터 2020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미얀마 안다만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KAL858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의 왼쪽 날개와 날개에 붙어있는 엔진, 보조날개로 추정되는 수많은 잔해를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전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과
항공 정비사들, 전 조종사,대학교수를 비롯해
6명의 항공 전문가에게 어떤 종류의 비행기인지 물어봤습니다.
◀INT▶최흥옥 前 사무국장/
건교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지금 터빈엔진, 이러한 형태의 날개를 갖고 이러한 형태의 엔진을 갖고 이러한 형태의 비행기가 추락한 것은 사실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비행기는 분명히 707 대한항공 858편 비행기라고 믿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대부분 KAL858기 기종인
보잉707이라고 대답했습니다.
◀INT▶김성전 前 고문/
KAL858기 시민대책위
“당시에 대한항공이 사용했던 P&W 엔진과
모양이 제가 볼 때는 똑 같아요. 블레이드
모양을 보면 모든 것들이 707엔진 P&W 엔진과 일치한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3년만에 눈 앞에 나타난 KAL858기 추정 동체에
유족들은 희망에 부풉니다.
◀INT▶김정희 / KAL858기 유족회
" 오늘 이 영상을 본 순간 앞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이 동체를 찾아서 유해라도 수습을 해서 제사를 지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대구MBC는 조금 뒤 밤 8시30분부터
보도특집 'KAL858기 실종사건'
제1부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편을 방송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