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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고강도 조직 개편안 입법 예고


대구시는 고강도 구조 조정을 단행한 조직 개편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조직 개편안을 토대로 최종 작업한 결과 본청 조직을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국·1본부·4과가 줄어든 3실·9국·2본부·86과로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정혁신단과 정책총괄단을 신설해 공직사회 혁신을 꾀하고, 재정점검단을 설치해 낭비성 예산을 줄입니다. 

군사시설 이전단과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단을 만들고, 정무조정실과 공보실을 신설해 의회와 대시민 소통 기능을 강화합니다.

일자리투자국을 폐지해 경제국으로 통합한 뒤 경제와 일자리 분야 업무 연계성을 높이고, 혁신성장국은 혁신성장실로 확대·보강하며,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합니다.

미래ICT국을 새로 만들어 AI와 블록체인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벤처혁신과를 설치해 ICT 기업 맞춤형 지원을 담당합니다.

도시공간 관련 부서는 대부분 통폐합합니다. 

기존 미래공간개발본부는 폐지해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에 재배치하고, 도시공간정책관도 없앤 뒤 도시주택국으로 옮겨 도시공간 개발 계획을 담당하게 합니다.

시민건강국을 시민안전실로 통합하고, 감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감사관을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로 변경합니다.

또 대구시는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추진하던 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보류하기 때문으로 대신 기획조정실 안에 광역협력담당관을 신설해 타 시도 교류 협력 사업을 합니다.

청년정책과는 여성청소년교육국으로 옮긴 뒤 청년 정책을 강조하기 위해 청년여성교육국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대구시 산하 사업소의 경우 통폐합 규모가 더욱 큰데, 19개 사업소를 8개로 줄입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대구교통공사 설립 전까지 건설본부와 통합해 도시건설본부로 재편합니다.

시설안전관리사업소와 체육시설관리사무소, 환경자원사업소, 달성습지관리사무소, 종합복지회관, 여성회관 등 10개 사업소는 없애고 도시관리본부를 신설해 총괄하도록 합니다.

대구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입법 예고했으며, 7월 13일 개원 예정인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치면 7월 안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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