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2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전국 평균 6.5 포인트 상승한 93.2로 나타났습니다.
대구는 7월 76에서 8월 91.3, 9월 95.8로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경북은 7월 92.9에서 8월 93.8로 올랐다가 9월 86.7로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은 8월 104.3에서 9월 117.9로 13.6 포인트 대폭 상승할 것으로 봤고, 비수도권은 8월 82.9에서 9월 87.9로 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은 기준치 100을 크게 초과한 상태로, 분양할 경우 인기 지역에서는 완판이 기대되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고 비수도권은 기준치 100에 못 미쳐 여전히 완판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11.1 → 128.2, 17.1p↑), 인천(92.9 → 107.1, 14.2p↑), 경기(108.8 →118.4, 9.6p ↑ )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지속되고 금리 하락 기대감에 수요자의 매수 심리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사업자 측면에서는 증권업계 펀드 조성, 금리가 PF-ABCP 금리가 안정화(2022년 11월 기준 7.46% → 2024년 8월 3.78%)되는 등 PF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비수도권 전망이 5포인트 오른 것은 수도권의 급격한 집값 상승에 따라 주택 매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 분산되면서 집값 하락세가 완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넘지 못한 것은 아직 주택시장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미분양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원은 9월 아파트 분양 전망이 대폭 개선됐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DSR 강화 등 주택담보 대출 규제 움직임과 이에 맞춘 은행들의 대출 제한 움직임이 앞으로 분양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