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적시장이 마무리된 K리그에서 51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등록된 K리그1 팀 중 대구와 전북, 대전이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90명의 선수가 12개 팀에 함께하는 K리그1 무대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한 팀은 각각 52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었습니다.
46명의 선수가 등록된 대구FC가 뒤를 이었고, 3팀을 제외하고 40명 이상 선수 등록한 팀은 수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뿐입니다.
공교롭게도 강등권에 자리한 3개 팀은 최다 선수 보유 팀이자, K리그1 팀 가운데 B팀을 운영하는 클럽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 K3리그 진출에 성공한 대구FC B팀을 시작으로 전북현대B 팀과 대전하나시티즌 B팀이 현재 K리그4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강등권에서 등록 선수가 많은 팀들이 자리한다면 상위권은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HD가 가장 적은 32명의 선수와 함께하고 있고, 리그 1위 김천상무가 그 뒤를 이어 36명을 등록했습니다.
과거부터 22세 이하 선수자원을 다른 팀에 비해 많이 보유한 대구FC는 이번에도 팀 구성원 절반이 넘는 25명의 선수가 등록했고, 외국인 선수 역시 브라질 출신 5명과 아시아 쿼터 일본인 요시노까지 꽉 채워 보유합니다.
대구와 다른 강등권 경쟁 팀들의 경우,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영입으로 등록 선수가 늘어났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최하위 대전은 대구에서 뛰던 밥신을 비롯해 3명의 외국인 선수 포함, 모두 11명을 등록합니다.
10위 자리를 두고 대구와 경쟁을 이어가는 전북 역시, 8명을 영입하면서 대전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신규 등록을 기록했습니다.
팀 성적 부진 속에 강등권 3팀이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한 지점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올스타전으로 휴식기를 보낸 K리그는 다음 주 금요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