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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후반 달궜던 대구FC '대팍의 왕' 세징야···'기량 저하' 의심 지웠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접어들면서 해마다 기량 저하 논란이 더해지고 있는 대구FC 세징야가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7월 3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쿠팡 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의 맞대결에 팀 K리그 2024 맴버로 출전한 세징야는 후반전을 소화하며 활발한 모습과 함께 팀의 3골을 만드는 과정을 함께 했습니다.

손흥민이 맹활약하며 0-3으로 전반을 마친 팀 K리그는 후반, 전반전 뛰던 국내파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고, 세징야를 포함해 8명의 외국인 선수가 들어가 활발한 공격 작업을 선보입니다.


세징야는 후반 5분 만에 키패스를 선보이며 일류첸코의 마무리까지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바로 이어진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든 팀 K리그는 연속되는 득점으로 전반 토트넘의 독무대로 흘러가던 상암벌의 분위기를 바꿨고, 세징야도 좋은 패스와 연결 고리 역할을 펼쳐 보였습니다.

후반 38분 정확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힌 세징야는 이후에도 동점을 노리는 슈팅을 선보였지만, 득점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후반전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인 세징야는 부진이 이어지는 팀 상황과 더불어 기량 저하와 노쇠화라는 지적을 불러왔지만, 이날 경기에서 그런 우려를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변 선수들이 세징야를 향한 집중 마크를 덜어주고, 팀 전술만 맞춰준다면 아직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세징야는 다시 팀으로 복귀해 강등권 경쟁에서 팀을 구하기 위한 후반기 일정을 준비합니다.

(사진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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