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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소각장 민간 위탁···2022년 말쯤 정상 가동

◀앵커▶
경주시 쓰레기 소각장 운영이 파행을 겪는 가운데 경주시가 2년간 한시적으로 소각장을 운영할 민간 위탁업체를 공모합니다.

위탁업체 선정과 실제 설비 가동은 2022년 연말에야 가능해 소각장 정상화까지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시 천군동 쓰레기 소각장. 

제때 처리하지 못한 생활쓰레기가 3만 톤 넘게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 7월부터 소각장 운영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경주 소각장은 수익형 민자사업인 BTO 방식으로, 서희건설 등이 출자한 경주환경에너지가 오는 2028년까지 운영합니다.

하지만 소각장 가동 일수가 줄고 각종 관련 법령 위반 등이 겹치면서 가동 중단 사태가 반복된 것입니다.

◀이진락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지금까지 맡은 서희건설 등 SPC 경주환경에너지가 사실은 제대로 성실하게 설비 교체를 안 하고 운영해서 문제가 생겼고 감시 감독을 잘못한 경주시도 책임이 있는 것이죠"

소각장 운영 중단이 반복되자 경주시는 최근 운영 업체인 경주환경에너지에 중도 해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2년간 한시적으로 소각장 운영을 민간에 맡기는 조례를 만들고 업체 선정과 소각장 시설 점검을 거쳐 12월쯤 소각장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업체 선정 이전까지는 기존 업체에 소각장 임시 운영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박주섭 경주시 자원순환과장▶
"BTO 사업이 끝나고 나면 소각장 정밀 검사를 6개월 정도 해야 합니다. 소각장 정밀 검사에 따라 이행관리계획을 수립해서 운영방식이라든가 소각장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 등을 결정해서···"

경주시는 현재 소각장에 쌓여 있는 3만여 톤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다음 주부터 외부 업체 위탁 처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간 위탁동의안을 승인한 경주시의회는 지속되고 있는 소각장 파행 운영을 막기 위해 위탁 업체 선정 후 매달 업무 현황을 보고 받고 경주시와 함께 지도 감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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