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만 31점을 몰아넣은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역전승으로 3위에 복귀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합니다.
14일 오후 수원KT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수원KT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만 14득점을 기록한 니콜슨의 연속 득점과 경기 막판 7득점을 올린 김낙현의 활약에 힘입어 87-83으로 승리합니다.
시즌 11번째 승리와 함께 전날까지 한 계단 위에 있던 KT를 제치고 3위를 되찾았습니다.
가스공사는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앤드류 니콜슨이 이번 시즌 첫 벤치로 시작하는 변화를 통해 컨디션 회복을 이끌었고, 유슈 은도예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KT와의 이번 시즌 맞대결 2경기에 전승을 기록합니다.
4쿼터 맹활약한 니콜슨은 29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낙현도 16득점과 6도움, 은도예 역시 14득점과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습니다.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진 경기였지만, 상대에 4점 차 이상 리드를 내주지 않았던 가스공사는 벤치 맴버로만 상대보다 3배 많은 54득점을 기록해, 전술 면에서 앞선 모습을 보입니다.
원정 2연패에 빠져있던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와 함께 시즌 원정 전적에서 4승 3패로 우위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경기 대량 실점 패배로 충격이 컸던 가스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를 거둬, 확실히 선두권 팀으로 자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선수들의 힘든 일정에도 이겨 내줘 고맙다고 밝힌 강혁 감독은 니콜슨의 출전 시간이 21분에 그쳤지만, 나머지를 잘 버텨준 은도예의 활약을 칭찬하며 " 은도예가 뛰는 시간 최선을 다했고, 국내 선수들이 은도예를 믿고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그런 부분에 니콜슨의 4쿼터 맹활약을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김낙현에 대한 칭찬도 더한 강혁 감독은 엔트리에 합류한 김철욱이 잘해줬다고 덧붙이며 3라운드도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합니다.
3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한 가스공사는 오는 20일 다시 KT를 상대로 한 원정과 함께 3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사진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