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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과 '3연패'···2라운드 3위로 마무리한 가스공사

◀앵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선두권인 3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개막 전 하위권으로 분류됐었지만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3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석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창단 최다인 7연승까지 질주했던 한국가스공사.

긴 연승의 여파로 2라운드 입구에서 3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다시 2연승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선수단의 피로 누적과 부상에도 헌신적인 플레이가 연패를 줄이고 연승을 더 하는 가장 큰 원동력.

◀김낙현 대구한국가스공사▶ 
"뭐 기록 중인 부분에서는 조금 떨어지겠죠. 그렇지만, 팀이 이긴다면 저는 상관없고. 이대로만 계속 간다면, 좋은 성적을 낸다면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다른 팀에 비해 강하단 평가를 받기 힘든 전력에도 상위권을 지켜낸 건 무엇보다 선수단의 집중력에 있습니다.

◀신승민 대구한국가스공사▶ 
"어떻게 보완해서 다음 발걸음을 옮긴 것이냐, 그런 부분이 가장 중요할 거 같아서…연승과 연패 크게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있는 한 경기 한 경기에 더욱 집중하는."

2라운드를 마친 가스공사는 11승 7패로 공동 선두 그룹에 2게임 차 3위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하는 3라운드, 연말까지 약 열흘간 5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이어지는 데다, 마지막 경기는 밤에 펼쳐져 컨디션 조절이 힘든 농구 영신에 까다로운 상대 울산현대모비스입니다.

◀강혁 대구한국가스공사 감독▶
"당연히 그 부분에서도 저희가 좀 더, 제가 준비를 잘해서 하면··· 분명히 저희 팀이 지금 단단해진 부분도 있고요. 좋은 경기를 할 거 같아요. 좋은 경기보다 이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모비스를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이미 승리한 가스공사, 빡빡한 연말의 성적표에 따라 다가오는 봄, 높은 곳을 향한 가스공사의 도전도 좀 더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장모세)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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