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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물⑦ 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물은 지구의 7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도 물이 적게는 60%, 많게는 80% 정도 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물을 어떻게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시민]
선생님, 물맛은 미네랄이 좌우한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가요?

[김대현 교수]
물에 있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여러 가지 성분들이 있거든요? 미네랄 함량이라든지 미네랄 비율들이 물맛을 좌우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면 정수기를 많이 써서 미네랄을 많이 걸러낸 증류수 같은 물에 입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약간 미네랄이 들어가면 이질감이라고 하나요? 약간 무거운 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약간 찝찔한 그런 느낌이 드는데 뭐 정상적인 생수 같으면 미네랄이 좀 많아서 약간 맛이 느껴지는 게 오히려 좋은 물일 수 있기 때문에, 나쁜 냄새 나는 거는 그거는 뭐 오염됐거나 하는 거기 때문에 좋지 않겠지만 미네랄이 조금 높아서 약간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괜찮은 좋은 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혁 리포터]
요즘 건강한 물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아서요.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연을 선생님들께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아드님의 사연인데요. 어머님이 고로쇠 물 있지 않습니까? 고로쇠 물을 정기적인 택배를 받아서 계속 마시고 있대요. 그 이유가 좀 달달하고 맛이 좋으니까, 본인 입맛에 맞다 보니까 이렇게 배달해서 계속 정기적으로 드시는 모양인데 이 달달한 물, 이 고로쇠 물이 당뇨에 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고 있더라고요, 어떨까요?

[김대현 교수]
잎에서 광합성으로 탄수화물 같은 걸 합성을 하니까요. 합성해서 그 수액에 섞여 있을 테니까 아마 그 물에는 당 성분이 섞여 있기 때문에 당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적당량을 마시는 건 괜찮겠지만 그걸 계속해서 그 물이 좋다고 계속 마시는 건 좀 무리겠군요.

[김대현 교수]
뭐든지 너무 많이 드시면···

[김혁 리포터]
또 한 명의 사연이 있는데요. 20대 청년인데 요즘 들어서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헬스장 가서 개인 트레이닝을 받고 있대요. 체중 감량도 하고 근육도 키우기 위해서. 그런데 이 코치가요, 개인 트레이닝 해주는 이 트레이너가 운동 중간에 자꾸 물을 못 마시게 한대요. 갈증은 계속 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대현 교수]
아마 물에는 미네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고 그냥 그 물만 계속 마시게 되면 전해질 불균형으로 온열 질환 중에서 열경련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전해질이 부족해서 경련이 생기는, 아마 그걸 걱정해서 그런 모양인데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한에는 적절한 수분 섭취만 하면 일단 수분 부족 때문에 생기는 열허탈이라든지 그런 문제는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물은 충분히 드시는 게 좋겠고, 아주 더운 여름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 음료라는 거 있죠? 스포츠음료 같은 거 그런 걸로 보충하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김혁 리포터]
제주의 한 여성분의 사연인데요. 생수 혹은 수돗물 이런 걸 그냥 먹으면 물비린내가 난대요. 예민하거나 민감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친구가 결명자차도 끓여 먹고요, 보리차도 끓여 먹고요, 혹은 또 야외 활동할 때거나 아니면 밖에 직장 갈 때는 허브차로 해서 티백 이렇게 넣어서 물맛을 좀 조절하더라고요. 이렇게 먹어도 수분 섭취에는 도움이 됩니까?

[김대현 교수]
그렇죠. 녹차 같은 거를 뭐 차 같은 걸 같이 끓여서 드시면 물에 염소 같은 거, 그런 나쁜 냄새 나는 것도 날려버릴 수 있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좋기는 한데요. 문제는 커피나 또 녹차만 해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이뇨 작용이 있거든요? 500cc를 마신다고 하더라도 이 물이 그대로 500cc 섭취하는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 한 삼분의 일 정도는 사실은 소변으로 배출이 돼버리기 때문에, 이뇨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만큼 충분한 섭취는 안 될 수가 있습니다. 부족할 수 있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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