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투표가 대구·경북에서도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지금은 대구 8곳, 경북 24곳 일부 개표소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개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관희 기자, 현재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양관희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만촌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에 마련된 개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가 끝난 오후 7시 반 이후 투표함이 이곳 개표소로 이송됐습니다.
개표소에는 도착하는 투표함 순서대로 개봉을 합니다.
먼저 관내 사전 투표함을 개표하고 이어서 본 투표함을 개표합니다.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 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합니다.
대선과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대구 중구와 남구지역 개표소에서는 대선 투표 개표와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가 동시에 이뤄집니다.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가 늦게 끝나다 보니 제가 있는 대구 수성구 이곳 개표소에서는 아직 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잠정 투표율은 대구 78.7%, 경북은 78%로 두 곳 모두 전국 평균 77%보다 높았습니다.
대구의 사전 투표율은 33.9%로 타 시도에 비해 저조했지만, 본 투표 때 유권자가 몰렸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 대구·경북 투표율이 모두 올라갔습니다.
투표율이 높다 보니 선관위는 내일 새벽 2시쯤 돼야 각 개표소의 개표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으로 나와서 당선 윤곽은 내일 새벽 2시가 넘어야 나올 듯합니다.
대구·경북 유권자의 표심이 이번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끝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