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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윤 정부, 말을 폼 나게 하는데 뭐 하나 책임지는 게 없어···이상민·윤희근·정순신 책임 왜 안 묻나?"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윤석열) 정부는 말을 거창하고 폼 나게 하는데 뭐 하나 책임지는 게 없다"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3월 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이 정권이 내세운 게 부패 청산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태원 참사도 우선 사태 수습하고 조사하고 책임은 다 묻겠다고 했지만, 열 몇 명인가 기소됐고 그중에 경찰도 있다면 당연히 경찰의 총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은 책임져야 하고 경찰청장은 책임을 물어야 할 거 아닌가. 그런데 안 묻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같은 당이기는 하지만, 이 정권이 내세운 게 공정과 상식. 부패를 청산하겠다는 게 아닌가"라며 "지도층이 부패 청산을 해야 하는데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안 지는 것, 윤희근 경찰청장이나 이상민 장관이 책임을 안 지는 것도 공직자가 자기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 책임을 안 지는 것도 부패,  완전 부패"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나쁜 돈 주고 받는 것만 부패가 아니고 공직자 자기 책임을 다 지지 않는 것도 부패"라며 "이번에 정순신 검사도 마찬가로  부패니까 공정과 상식에 제일 해당하는 사회 지도층에 대해 부패 청산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사건 50억 클럽 건도 지도층이다. 판사, 검사 할 것 없이. 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패 청산을 내걸었는데  왜 지도층의 부패 청산은 눈 감고 더구나 자기들과 관계되는 사람들의 부패 청산은 왜 안 하냔 말이냐"고 질타했습니다.

그는 "왜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정순신 검사 왜 청산 안 하는가? 그러니까 이런 것이 국민들이 지지도가 40%가 못 넘는다. 국민들의 마음속에 저 정부는 말을 거창하고 폼 나게 하는데 뭐 하나 책임지는 게 없구나. 사과라도 제대로 해야 할 거 아닌가? 사과를 제대로 하라고 하면 모른다 하고 나는 몰랐다 하고 이렇게 빠져나가면 나라가 되겠는가? 정권을 유지할는지는 모르지만 나라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좀 들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자기한테 싫은 소리 듣기 싫어하고 듣기 싫은 소리, 쓴소리하는 거 듣기 싫어하고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윤 대통령에게 충고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자리는 자기가 말하는 시간보다는 남의 말을 듣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며 "특히 정순신 사건, 이태원 참사 사건은 정말 쓴소리를 많이 듣고 이거 내가 대통령을 잘못하는 것 아닌가? 이런 반성을 할 때가 된 것이다. 나는 그게 답답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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