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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통합치과① 기저질환자, 임플란트해도 되나?

먹고 마시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치아입니다.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당장의 불편함은 물론 고령층, 노년층의 경우 우울증이나 치매가 우려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 조사를 했더니 치아 한 개의 가치가 3천만 원 정도 됐다고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치아 진료를 누구나,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의 다른 부분에 질환이 있으면 치아 치료에 제한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몸의 다른 부분에도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통합 치과 전문의 이덕현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이동훈 MC]
저희가 약손을 통해서 다양한 질환들을 다루면서 항상 언급되는 속담이 있는데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표현입니다. 미리미리 어떤 대비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얘긴데, 원장님, 아마 치과 또한 많은 분이 겁 때문에, 겁을 많이 내서 좀 늦게 찾게 되는 게 또 치과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이덕현 전문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치과 치료는 모두 공포의 대상이고요. 이런 무서움 때문에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많은데 충치 치료를 미루게 되면 신경치료로 갈 가능성이 있고, 거기서 더 심해지면 발치까지 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충치가 작을 때 먼저 치료하는 것이 예후나 비용적인 면에서 아주 이득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보통 치과 진료를 받으러 가면 앓고 계신 기저 질환이 있는지, 아니면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지를 항상 이렇게 물어보시더라고요? 오늘의 주제이기도 한데 전신 질환과 치과 진료,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 건가요?

[이덕현 전문의]
전신 질환은 몸의 일부분이 아닌 전신적으로 가지고 있는 질환을 말하는 것이고요. 이러한 전신 질환으로 인해서 치과 치료를 받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아니면 전신 질환이 너무 심한 경우 치과 치료를 연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치과 치료 후에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감염 예방이라든지, 그리고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환자들에게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을 수도 있고. 필요시 담당하는 주치의에게 치과 치료가 가능한지 여부와 복용하시는 약의 상호작용에 관해서도 물어보고 치과 치료를 진행을 해야 합니다.

[이동훈 MC]
기저 질환이 있는데 치과 진료를 앞두고 계신 분들은 부디 오늘 관심 있게 좀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원장님, 먼저 치과 치료를 하기 전에 꼭 고려해야 할 전신 질환들이 어떤 게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부터 좀 소개를 해주실까요?

[이덕현 전문의]
요즘 고령 사회가 되면서 많은 분이 약을 많이 복용을 하고 계시는데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고혈압과 당뇨, 골다공증 등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신질환과 치과 치료에 관련이 있는 전신 질환을 다 모아봤는데요. 크게 내분비 및 대사 질환, 순환기 질환, 신경 질환, 소화기 질환으로 나누어 봤고요.

그리고 호흡기 질환, 신장 질환, 혈액 질환, 그리고 알레르기 및 류마티즘성 질환, 그리고 이건 질환은 아니지만 치과 치료할 때 주의를 해야 하는 두경부 방사선 치료, 그리고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임신과 모유 수유와의 치과 치료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훈 MC]
치과 치료함에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전신 질환, 한 부위도 빠뜨릴 수 없는 것 같은데, 맞습니까?

[이덕현 전문의]
많은 전신 질환들이 치과 치료와 연관되어 있고요. 그리고 치과 치료 중에서 발치나 임플란트, 구강 내 소수술 같은 관혈적 치료에 있어서는 전신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윤윤선 MC]
치과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초기 단계일 수도 있고요, 내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럴 땐 어떻게 합니까?

[이덕현 전문의]
요즘 많은 분이 병원을 찾아가기가 쉽기 때문에 대부분 자신의 질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는 질환 같은 경우는 자기가 앓고 있는 줄도 모르고 증상이 없으면 아픈 게 없다고 생각을 하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치과에서는 치과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 필수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있고요. 당뇨 혈당도 체크하고 있고, 그리고 약을 드시는데 무슨 약을 드시는지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개인정보 동의에 의해서 이제 복용하시고 있는 약을 저희가 조회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약을 조회해보고 설명을 드리는 편입니다.

[이동훈 MC]
대부분이 그 선에서 해결이 되나요? 아니면 해당 질환 전문의와 직접 협업을 통해서 사전에 정보를 교류하실 필요까지도 있나요?

[이덕현 전문의]
대부분의 경우는 저희가 판단을 했을 때 크게 이상이 없다고 판단이 되면 치료를 하고요. 그리고 치과 임플란트나 발치 등 소수술 같은 경우에 관혈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 담당의에게 복용 중인 약물을 중지를 할 수 있는지, 아니면 치과 치료가 가능한지, 전신 질환의 위험도가 더 큰 것인지 여부를 묻고 치료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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