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국방부가 K2 군 공항 이전 합의각서를 맺었습니다.
11월 20일 서울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합의각서에는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기본 방침, 지자체 관리계획 변경 때 협의 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이 담겼습니다.
앞서 대구시와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 부지 선정, 기본계획 수립, 기재부 승인을 거쳐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전을 합의했습니다.
대구시가 새 군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이전하고 남은 군 공항 땅을 개발, 활용해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합의각서 체결로 실질적인 군 공항 이전 사업 시행자 지위를 확보한 대구시는 앞으로 신공항 건설과 이전 터 개발을 수행할 사업대행자 선정도 가능해졌습니다.
대구시는 합의각서 체결 후 대구경북신공항 사업대행자 선정을 위한 네 번째 투자 설명회도 열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사와 금융권, 대기업 등이 참석했습니다.
'신공항특별법’ 등 관련 법률상 사업대행자인 특수목적법인은 공공기관이 전체 지분의 50%를 넘어야 하고, 참여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게 됩니다.
대구시는 국가, 지방 공기업과 연내에 협약을 맺고, 2024년 1분기에 가칭 TK 신공항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