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과 관련해, 12월 4일 새벽 간부들을 비상 소집해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12월 4일 오전 담화문을 내고 "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라고 밝히고, "경북은 국난의 위기마다 앞장서 극복해 온 만큼 단합해 헌정질서를 지키고 회복하자"며 도민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북경찰청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4일 0시부터 강화됐던 경계근무를 해제하고, 오전 6시 40분을 기해 정상 근무 체제로 복귀했습니다.
한편 4일 오전 9시, 동대구역에서는 대구와 경북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가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민주노총 경북본부도 "초유의 사태에서 노동자들은 집회, 결사, 시위의 자유를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총파업을 알리는 긴급 성명을 냈습니다.
한편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비례대표를 포함한 대구와 경북국회의원 26명 중 임미애, 우재준, 김형동 3명을 제외한 23명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