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에 정권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와 경북에서도 격앙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헌법적 근거가 박약한 위헌적 행위이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개탄스러운 폭거라며 반발했습니다.
또한 상상도 못 할 전대미문의 위법한 권한 행사로 국민의 뜻을 명백하게 거스른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며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퇴진 요구가 커지자, 공포정치로 억압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 190명 전원이 불법·위헌임을 확인했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지역에서도 윤 정권의 비상계엄에 격앙된 반발과 규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