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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계엄] 비상계엄 선포 배경엔 '충암고 라인'?···국방부 "김용현 장관이 계엄령 선포 건의했다"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는 대통령의 '충암고 라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12월 4일 유튜브 'CBS 2시 라이브'에 출연해 '계엄설이 등장하기 전 김 의원께 먼저 들은 적 있다. 정보가 있었냐?'는 물음에 "그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구조가 만들어지면 언제든지 궁지에 몰림을 할 수 있다"라면서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이 행안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인데 두 명 다 충암고 출신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엄이 선포되면 핵심이 3명인데 국방부 장관과 수방사령관, 계엄사령관인데 당시 사령관과 김용현 장관이 충암고지 않냐? 그래서 그런 경우는 이제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든가 중간에 누군가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사람이 없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궁지에 몰리면 계엄 발의는 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정황 증거들이 있지 않냐? 경호처장 공관에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이 비밀 회동을 한다든가 또는 이상민 장관이 방첩사를 방문한다든가 그런 것들은 다 비정상적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이나 계엄에 대한 공감대가, '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제기함으로써 형성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도한 일을 저지르고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12월 4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계엄령 선포를 건의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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