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지역 시민단체와 노동단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이 참여한 윤석열 퇴진 대구 시국 회의와 경북시국행동은 12월 4일 오전 9시 30분 동대구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국가의 근간을 뒤흔들고 운영을 마비시킨 주범이고 괴물"이라며 어젯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계엄을 해제한다는 말 한마디로 끝날 일이 아니라 군경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한 내란이며 쿠데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구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퇴진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국 회의는 12월 4일 오후 5시 CGV대구한일 앞에서 '윤석열 퇴진 대구 시국 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