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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눈에 찾아온 노화! '황반변성의 진단과 치료' ⑬다른 질환 감별

눈앞이 흐려지고,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는 증상, 나이가 들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노안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70대 실명 원인 1위인 '황반변성'은 치매보다 무서운 병으로 꼽힙니다. 노화는 물론, 유전이 원인이라는 황반변성, 노년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에 대해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안과 전문의 김윤영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검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셨는데 이 같은 방법이 진단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도 유용하게 쓰인다고요?

[김윤영 안과 전문의]
예, 맞습니다. 제가 서두에 이야기해 드렸다시피 황반 질환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황반변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들이 있는데요. 황반변성과 비슷한 증상을 초래하는 질환에 대한 부분들을 제가 갖고 왔거든요.

아까 사회자께서 이야기했다시피 근시로 인해서 맥락막에 신생혈관이 생기는 경우도 비슷한 증상을 초래하게 되고, 이 부분은 사진상에서 보다시피 여기 위에 이렇게 굉장히 두껍게 망막이 변하면서 막이 있는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여기 지금 막이 생겨서 그렇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망막전막이라고 이야기하고 이런 질환들은 수술을 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이라는 것은 망막 밑에 물이 고이는 질환으로서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지만, 이 질환은 발생하는 시기가 황반변성보다는 조금 이른 시기, 즉 40대에서 50대 정도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볼 수 있고 신생혈관은 없지만, 망막 밑에 물이 고이는 질환입니다. 네 번째로는 황반부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여기는 지금 망막정맥폐쇄라고 해서 정맥이 막힌 질환이거든요. 정맥이 막히면서 황반이 붓는 질환인데, 정맥 폐쇄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망막증일 경우에도 황반부종이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질환들을 저희가 보면서 감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 진지혜)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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