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해 왔던 개혁신당이 찬성으로 돌아설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9월 1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저희 내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법 찬성으로 기조를 바꿀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허 대표는 "어제 원내대표랑 상의했는데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지금 상황이 만만치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전주' 손 모 씨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는데, "기존 도이치모터스뿐만 아니라 양평 땅 문제, 명품백, 총선 개입에 대한 것, 당무 개입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이 포괄 수사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는 시발점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법적인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정당이기 때문에 아마 많이 흔들리고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라며 이탈 표가 있을 수 있음을 전망했습니다.
허 대표는 "여러 가지가 다 엮여 있기 때문에 (김 여사가) 먼저 사과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나왔더라도 사과와 해명을 우선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