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브랜던에서 펼쳐진 FIA(국제자동차연맹) 카트 월드컵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이규호 선수가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모터스포츠 강국인 독일부터 이탈리아와 브라질, 헝가리 등 각국의 챔피언들이 참가한 첫 국가대항전 대회인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규호는 퀄리파잉 프랙티스와 퀄리파잉 히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초반부터 주목을 받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합니다.
15일 빗속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참가한 21명의 선수 가운데 10명만 완주할 정도로 어려운 레이스를 펼친 이규호는 헝가리의 코박 선수의 추격을 뿌리치고 당당히 대회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대구 경신중학교 출신인 이규호 선수는 대회 직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소감에 대해 "저명한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