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2023년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에 인건비 집행액이 1,000억 원에 달해 대통령실이 비대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차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용산 대통령실(비서실·국가안보실) 및 대통령경호처 인건비 집행액은 1,007억 원이며 최근 10년 내 최대 금액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23년 대통령실(비서실·국가안보실) 및 대통령경호처 운영비(인건비·물건비·이전지출·자산 취득)는 약 2,107억 원으로 2014년 약 1,559억 원과 비교하면 약 548억 원, 35%가량 증가했습니다.
차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당시 공약으로 '수석비서관 폐지, 민정수석실 폐지, 제2부속실 폐지, 인원 30% 감축 등 조직 슬림화하여 전략 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지만, 공약과 달리 오히려 비대화가 현실이 됐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비대화가 완성됐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면서 "올해 제2부속실과 민정수석실이 부활하는 만큼 운영비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예결위에서 용산 대통령실이 혈세를 허투루 쓴 것은 없는지 엄정히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