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선조들이 꼽은 신체의 다섯 가지 복 중 하나이자 근원을 ‘치아 건강’으로 꼽았습니다. 그만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은 노년기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요소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무너지고 망가지는 치아 수명, 튼튼한 잇몸을 어떻게 지킬지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전문의 이재목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재목 치주과 교수]
치주질환 유병률은 2012년까지 조금 떨어지다가 이후에는 계속 더 증가하고 있어요. 이유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급속도로 진행이 되고 현재 노인 인구가 매우 많아서입니다.
치과 질환 중에 치주질환 유병률에 따라서 구강 건강이 좌우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 것으로 봤을 때 조기 진단, 세균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치주질환은 생활 습관병이고 혈관과 연관된 높은 재발률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평소 당뇨나 고혈압, 호흡기 질환처럼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다음에 염증 매개체와 혈관에 의해서 전신 질환과 높은 상관성을 가지고 상호 보완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치주질환과 전신 질환의 상관관계는 굉장히 상호 보완적이고 어떻게 접근하고 치료하느냐에 따라서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이 유지되느냐 이것을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떤 치료든 치료 결과가 있겠죠. 가장 중요한 결과이자 목표는 조직의 재생입니다. 조직을 그대로 재생시키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대부분의 치주 치료는 반응이 '긴 접합상피'라는 약간의 부족한 조직 상태, 결합 상태로 치유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좋지 않은 경우는 조직의 흡수와 골 결합이 일어나면 이것은 정말 다른 반응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긴 접합상피에 의해서 대부분 조직의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굉장히 결합력이 낮아 세균들이 뚫고 들어가기가 쉽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재발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확인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전에 할 수 있는 치주 치료를 요약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해서 스케일링이나 치근 활택술, 치은 소파술, 이런 것들을 시행하면 가장 좋고요. 그렇지 않고 심각하게 오시는 경우에는 이식술을 시행합니다.
어떤 이술식이든 간에 세균 조절 등 유지 관리가 절대적입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큰 수술도 할 수도 없고 또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구성 우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