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승에 성공했다면 2위와 격차를 벌릴 수 있었던 삼성라이온즈가 타선의 무득점 침묵 속에 주말 시리즈를 2승 뒤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7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 데뷔전을 0-7로 내줬습니다.
아리엘 후라도 부상 공백에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푸른 유니폼을 입은 보스는 1회 말 첫 타자인 박찬호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깔끔한 수비에 힘입어 2루에서 잡아낸 뒤, 결국 공 4개로 1회를 마무리합니다.
3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소화하며 30개의 투구로 처리한 보스의 깔끔한 활약이 있었지만, 삼성 타선은 두산 선발 곽빈 공략에 어려움을 보였습니다.
곽빈에게 6회까지 삼진 8개를 당한 삼성은 1회와 3회, 선두타자의 진루에도 중심타선이 타점을 만들지 못하며 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스위퍼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공략하던 보스 역시 4회 위기를 맞이했고,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이 더해지며 2점을 내주며 삼성은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2점을 내줬지만, 5회 역시 삼자범퇴 처리한 보스는 5이닝 2개의 안타와 5개의 삼진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패전의 아쉬움을 맛봤습니다.
보스가 내려간 뒤, 이어 등판한 김태훈이 추가점을 내준 삼성은 불펜에서도 아쉬움을 남깁니다.
배찬승과 이재희는 나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미야지 유라는 헤드샷 퇴장으로 팀의 고민을 더 했고, 이어 등판한 좌완 이승현도 3안타와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보스의 데뷔전에서 타선이 고개 숙인 삼성은 최근 7연속 위닝시리즈를 지키며 원정 6연전을 마무리한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위안으로 남은 건 선두권을 추격하는 2, 3위 팀들의 결과였습니다.
2위 KT위즈와 3위 LG트윈스는 각각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두 자릿수 실점과 함께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해 삼성은 여전히 선두를 2.5게임 차로 지켰습니다.
가능성을 보여준 보스의 투구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는 긍정적 요소도 있지만, 아시아쿼터 미야지의 불안한 투구와 타선의 침묵이 고민으로 남은 삼성은 7월의 마지막 홈 3연전인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8연속 위닝시리즈 도전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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