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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2번 타자' 최형우의 날"···채태인 해설위원 "당분간 2번 쳐야"

석원 기자 입력 2026-06-19 11:34:35 수정 2026-06-19 11:34:44 조회수 45

무려 16년 10개월 28일 만에 2번 타순에 위치했던 삼성라이온즈 최형우가 결승 타점 포함 3개의 2루타와 3타점으로 삼성의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6월 18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결정적 맹활약을 펼친 최형우가 팀을 이끌며 4-3의 짜릿했던 역전 끝내기 승리를 맛봅니다.

지난 2009년 7월 21일 이후, 6,176일 만에 2번으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첫 타석부터 2루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2루타 3개를 기록한 최형우는 삼진을 당했던 5회를 제외하면 모든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9회 말에는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팀의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끌어냅니다.

낯선 자리인 2번에서 맹활약한 최형우는 "2번 타순으로 출전하니, 중심 타선에 있을 때보다 타석에 자주 들어가는 느낌이다. 확실히 1, 2번 타자가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타율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타순인 것 같다"라는 소감과 함께 6월 들어 좋지 않았던 타격감이 회복한 것 같다는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3위 삼성은 5연승과 함께 1위 LG와 2경기 차, 2위 KT와는 1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주말 3연전에 돌입합니다.

최형우의 활약을 칭찬한 박진만 감독은 "7회 최형우 선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말에는 결승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한마디로 "최형우 선수의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중계했던 채태인 대구MBC 해설위원도 경기 초반부터 "최형우의 2번 기용이 분명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측했고, 승리까지 이끌자 "당분간 최형우 선수는 2번을 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고참의 맹활약과 함께 6월 초반 부진에서 탈출한 삼성은 19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이어갑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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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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