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 10개월 만에 2번 타자로 나선 최형우의 맹활약과 함께 삼성라이온즈가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와 함께 5연승을 질주합니다.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9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승을 기록합니다.
삼성은 팀의 중심타자 최형우를 지난 2009년 7월 21일 이후, 무려 6,176일 만에 2번에 기용하는 과감한 도전과 함께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여줬습니다.
선발 잭 오러클린이 2회 초부터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이어진 2회 말, 류지혁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듭니다.
오러클린이 2점을 더 내준 5회, 빠르게 선발까지 내린 삼성은 7회 말 터진 최형우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다시 3-3으로 균형 맞추기에 성공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던 9회 말, 삼성은 2개의 몸에 맞는 공과 김성윤의 내야안타로 이어졌던 찬스에서 이날 2번 타자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외야로 공을 보냈고, 3루 주자였던 김성윤이 빠른 발로 홈을 밟으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기록합니다.
첫 타석부터 팀의 첫 안타를 2루타로 뽑은 최형우는 3회 역시 열정적인 주루 플레이로 2루타까지 만든 뒤, 3루를 밟았지만 홈까지 오지 못했습니다.
7회에도 2루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낯선 2번 타순에서 2루타 3개와 3타점을 기록, 팀 연승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합니다.
팀 승리를 견인한 최형우는 낯선 2번 자리에 대해 "2번 타순으로 출전하니, 중심 타선에 있을 때보다 타석에 자주 들어가는 느낌이다"라는 소감과 함께 "이달 들어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타격감이 조금씩 돌아온 거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3안타 경기를 기록한 최형우와 멀티 히트의 류지혁이 타선을 이끈 삼성은 전병우와 김도환, 김성윤도 안타를 기록했지만, 4번 르윈 디아즈와 전날 끝내기의 주역 구자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합니다.

마운드에서는 5회 1아웃까지 책임졌던 선발 오러클린이 3점을 내줬지만, 이어 등판한 미야지 유라와 김태훈, 이재희, 최지광이 모두 실점 없이 경기를 지켜냈습니다.
4사구가 많았던 점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필승조를 쓰지 않고도 승리를 지켜낸 삼성은 다가오는 주말 3연전에 대한 자신감을 더하며 한화이글스와의 원정을 위해 대전으로 떠납니다.
삼성보다 높은 곳에 자리한 선두권 경쟁 팀인 1위 LG트윈스와 2위 KT위즈가 나란히 패배를 기록하며 삼성은 선두와 2게임 차, 2위와는 1경기까지 격차를 좁혔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최형우
- # 2번타자
- # 오러클린
- # 박진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